Infliximab 관해 유도 치료에 지속적인 발열을 보인 소아 크론병

Infliximab 관해 유도 치료에 지속적인 발열을 보인 소아 크론병

Prolonged fever after infliximab infusion in pediatric Crohn's disease

(지상발표):
Release Date :
Soo In Yang, M.D., Jae Young Kim, M.D.
Department of Pediatrics, School of Medicin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양수인, 김재영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아과학교실

Abstract

서론 : 장 염증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크론병은 만성 복통, 체중감소, 설사가 주증상이며 장의 협착, 누공, 복강 내 농양 등이 흔히 발생한다. anti-tumor necrosis factor (TNF) 인 infliximab은 점막 치유가 다른 치료제 보다 우수하고 스테로이드로 관해 유도 시에 나타날 수 있는 성장부진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소아의 중증 크론병이나 불응성 또는 누공성 크론병에서 최근 top-down 치료제로 제시되고 있다. 저자들은 대장 협착이 있는 크론병에서 수술 전 infliximab 관해 유도 치료 중에 지속적인 발열을 보인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한다. 증례 : 17세 남자가 7년 전부터 간헐적인 상복부 통증이 있어오다가 3주 전부터 배꼽 주위 통증이 심해져 인근 내과에서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로 십이지장 궤양 진단을 받고 proton pump inhibitor를 복용하였으나 증상 호전이 없어서 의뢰되었다. 신체검사에서 배꼽 주위와 좌하복부에서 경한 압통이 있는 이외에 다른 이상은 없었다. 혈액검사에서 WBC 9960 /uL, ESR, CRP 각각 52 mm/h, 3.6 mg/dL, 총단백/알부민 8.0/4.0 g/dL였다.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에서 위 및 십이지장 궤양이 있었고, 대장내시경검사에서는 근위 S결장에서 하행 결장으로의 이행부위가 점막 부종과 함께 좁아져 있어서 내시경을 하행결장으로 진입할 수 없었다. 조직검사에서는 만성 염증 소견과 함께 비건락 육아종이 관찰되었다. 소장조영술과 복부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이상 소견이 없었다. 바리움 관장 조영술에서 S자 결장에서 하행결장으로 약 10 cm 정도가 haustra의 소실과 mucosal irregularities가 있으면서 내강이 좁아져 있었다. PCDAI 30 활성도의 크론병으로 steroid로 관해 유도 치료를 시작하였으나 완전 관해가 오지 않아서 S자 결장의 협착에 대해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고 수술 전에 점막 병변을 최소화하기 위해 infliximab 치료를 시작하였다. Infliximab 2차 투여 2일 후부터 하루 2-3차례의 38도 이상의 발열이 발생되었다. 재 시행한 복부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S결장-하행결장 접합부의 luminal narrowing 이외에 다른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대장내시경검사에서는 S결장-하행결장 접합부의 협착이 더 심해지고 신체 진찰에서 협착 부위의 압통이 심해져 시험적 개복을 하였다. 근위 S자 결장 부위가 복벽에 유착되고 주변에 작은 농양이 3개 있었으며 복벽과 유착된 부위의 S자 결장에 천공이 있었다. 발열은 S결장의 협착 부위 절제술과 유착 박리술 후 3일까지 지속되어 18일간 있었다. 수술 후 증상 호전되었으며 azathioprine 유지 요법으로 외래 경과관찰 중이다. 결론 : 소아 크론병에서 infliximab을 이용한 top-down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농양, 장 천공 등의 합병증 감별이 필요하다.

Keywords: crohn's disease, infliximab, pediatric